1. 현대상선 “대형 선박 늘리고 용선료 줄이고”…선대 경쟁력 강화
현대상선이 선대 확장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선사들과 경쟁을 위해 선복량을 늘려야하는 만큼 선박확보와 고용선료 해결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4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회사의 선대는 7월 말 기준 컨테이너 58척(사선 13척, 용선 45척), 벌크 43척(사선 6척, 용선 37척) 등 총 101척으로 이중 1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이상 대형선박은 16척(사선 5척, 용선 11척)이다.
현대상선이 최근 한진중공업으로부터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약 1820억원)의 인수를 결정하면서 대형선박은 18척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선박은 고효율 친환경 선박으로 내년 5월 인수 예정이다. 인수 후에는 남미동안 서비스(NE2)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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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컨테이너 계선량, 40만TEU대 붕괴.. 37만8,000TEU
알파라이너가 정리한 21일 시점의 세계 컨테이너선 계선 규모는 151척, 37만8000TEU를 기록했다. 2주일 전에 비해 10만TEU 가까이 감소해 40만TEU대가 무너졌다. 계선 규모가 이정도 축소된 것은 2년 만이다. 남북항로를 포함한 주요 컨테이너 항로의 물동량이 호조로 선복 거래가 증가한 것이 기여했다.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전체 선복량에서 차지하는 21일 시점의 계선 선복 비율은 TEU 기준으로는 1.8%. 2주일 전에 비해 0.5 포인트나 저하했다.
계선 척수를 선형별로 보면 500 – 999TEU급 49척, 1000 – 1999TEU급 37척, 2000 – 2999TEU급 16척, 3000 – 5099TEU급 40척, 5100 – 7499TEU급 3척, 7500 – 1999TEU급 6척, 1만2000TEU급 이상 0척. 제자리였던 2000 – 2999TEU급을 제외하고 기타 선형은 모두 감소했다. 유럽 – 남미동안항로 컨소시엄 재편에 따라 리퍼 플러그를 많이 구비하고 있는 대형선의 거래가 있음과 함께 아프리카 서안항로 개편으로 구 파나막스형도 기용돼 계선 축소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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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속 원자재값 고공행진…광산업계에 볕 들었다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금속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구리·아연·알루미늄 등의 가격이 눈에 띄게 급등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아연 3개월물 가격은 t당 3180달러에 육박해 2007년 10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9월물 가격은 얼마 전 파운드당 3.0025달러를 기록하면서 3년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구리 수요가 크게 늘면서 구리의 순매수 포지션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루미늄 가격도 8월 들어 3년래 최고치에 도달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5월 말 이후 35% 올랐다.
금속 원자재값의 급등세는 몇 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탄력을 받았다. 우선 미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강세가 예상됐던 달러화는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해 12월 20일 103.28로 최고치를 찍은 후로 하강곡선을 그려 현재 93 수준이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달러 표시 자산인 원자재 가격이 타국 통화 대비 떨어져 원자재 수입국들의 수요를 자극하는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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