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출입은행장, 해운 사장단과 회동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20일 은행회관에서 10개 해운사 대표, 선주협회 임원들과 조찬 회동해 올해 8천억원 이상의 자금 공급을 약속했다. 회동에 참석한 해운사는 현대상선[011200], 장금상선, 고려해운, 흥아해운, 팬오션, 대한해운, 폴라리스쉬핑, SK해운, 동아탱커, KSS해운이다.
수은은 올해 국내 해운업에 대출과 보증 등으로 8천억원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선박구매자금, 운영자금, 리파이낸싱(대환 대출) 등의 용도다. 은 행장은 “해운 금융의 시장 실패를 보완하고 해운업 재건에 일조하기 위해 자금을 배정할 것”이라며 “친환경·고효율 선박 발주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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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금·고려·천경해운, 국내 조선사에 선박 발주 추진
장금상선과 고려해운, 천경해운이 일감 부족에 허덕이는 국내 조선업계에 선박 발주를 추진하고 있어 업계에 절실했던 조선·해운 상생협력이 이뤄질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장금상선은 국내 조선사인 현대미포조선에 1,800TEU급 컨테이선을, 고려해운과 천경해운은 대선조선에 각각 700TEU급 컨테이너선 발주를 추진중이다. 이들 선사는 올해 안에 선박 발주를 단행할 예정이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장금상선, 고려해운, 천경해운이 해수부로부터 노후선박의 폐선보조금 43억원을 지급받는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1~2월 두달간 노후선 폐선 및 친환경선박 신조 지원을 위해 이들 선사를 비롯해 장금마리타임, 현대상선, 폴라리스쉬핑, SK해운, 팬오션, KSS해운, 현대글로비스 등 국내 10개 선사로부터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았다. 해수부는 이들 선사를 대상으로 보조금 지급을 위한 전문심사위원회를 구성, 지난 3월 한달간 심사를 거쳐 장금상선, 고려해운, 천경해운을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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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美 규제당국 발목에… 中 국영 해운사 코스코, 홍콩 오리엔트 인수 ‘삐걱
중국 국영 해운사 코스코의 홍콩 해운사 오리엔트오버시즈(OOCL) 인수합병(M&A) 계획이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 지연으로 삐걱거리고 있다. OOCL은 미국 최대 컨테이너 처리시설인 롱비치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터미널이 중국에 넘어가는 건 안보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게 미 규제당국의 우려다. 코스코는 OOCL 인수를 위해 아예 터미널 운영권을 포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스코는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항만운영사인 상하이국제항무와 공동으로 OOCL 지분 68.7%를 총 6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코스코는 OOCL 지분 58.8%를, 상하이국제항무는 9.9%를 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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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해운 재건, 선사간 ‘통합’에서 해법 찾나
이달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한 정부가 국적선사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사간 통합 카드를 꺼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급과잉에 따른 항로 구조조정을 넘어 보다 높은 차원의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23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현대상선 아시아역내, SM상선 아시아역내, 고려해운, 흥아해운, 장금상선, 남성해운, 천경해운, 동진상선 등 8개 선사를 단순 합치면 아시아역내 점유율을 13.5%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아시아역내 점유율 1위인 중국 코스코(COSCO) 16.6%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김종훈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약화된 현재의 경쟁력으로는 다가올 경쟁환경을 감당하기 어렵다. 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비용구조 개선이 필요한 이유”라며 “적어도 아시아 시장에서는 선두 주자와 겨뤄볼 수 있는 유의미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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