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81] STL Global Weekly Market Report (200114)

[No.281] STL Global Weekly Market Report (200114)
2020-01-15 project109

1. 원유운반선 발주 늘어난다…”미국-이란 갈등 영향 제한적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에도 올해 원유운반선(VL탱커) 발주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리포트를 통해 “원유 해상 물동량은 매년 2~3%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2020년 원유 해상 물동량은 8400만t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근거한 VL탱커 신규수요는 62척이다. VL탱커 1척이 5항차 기준 연간 135만t가량을 수송하는 것을 고려한 수치다. 이렇게 되면 2015년 69척 이후 가장 많은 발주량이 된다.

중동발 불안이 원유운반선 발주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이유는 세계 원유 물동량이 늘어나는 데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가 부상하면서 중동 국가들이 세계 석유 시장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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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운 必환경 시대…조선·해운 LNG로 쌍끌이


‘IMO2020’의 본격 발효와 함께 액화천연가스(LNG)가 해운·조선업계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LNG운반선 발주 확대를 비롯해 LNG 연료 사용으로 인한 물동량 증가가 전망되면서 우리 조선 및 해운업계에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올해 1월1일을 기점으로 선박의 황 산화물 배출을 규제하는 IMO2020을 본격 시행했다. 이같은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상선 시장에서는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는 신규 선박들의 발주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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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산항만공사, 부산항 남외항에 벙커링 정박지 운영


부산항 남외항에 급유나 선용품 선적 등을 위해 단기간 기항하는 선박을 위한 벙커링 정박지를 운영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남외항 N-3(1만T 이하), N-4(2만T 이하), N-5(2만T 이상) 등 3곳 정박지 6곳(각각 2선석)을 단기간 기항 선박 정박지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부산항 정박지가 가득 차면서 급유나 선용품 등을 선적하기 위해 기항하는 선박들이 정박지 밖에서 3~4일 대기해야 하면서 부산항 기피와 민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기 선박이 하루 최고 30여 척에 달하고 이들 배들이 항로 인근에 무질서하게 정박하면서 선박 충돌 등의 우려가 높아 벙커링 정박지 운영에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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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국제 유가, 중동 긴장 완화에 진정세…美中 합의 주시


이달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한풀 꺾이면서 진정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양측의 추가 충돌 가능성이 줄어들어들면서 다가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를 주목하고 있지만 이란을 둘러싼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3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배럴당 64.94달러를 기록해 전 거래일 대비 0.06%빠졌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9.05달러로 0.02% 올랐다. 브렌트유와 WTI는 미국이 이라크에서 활동하던 이란군 장성을 암살한 3일을 전후해 약 4%가까이 급등했고 6일 각각 배럴당 68.91달러, 63.27달러까지 올랐다. 유가는 8일까지 강세를 보였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의 이라크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에 군사 대응을 자제하겠다고 밝히자 크게 빠졌다. 13일 시세는 이달 고점대비 약 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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