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48] STL Global Weekly Market Report (190514)

[No.248] STL Global Weekly Market Report (190514)
2019-05-14 project109

1. 해운·조선업계, 영국 런던에 이목 집중…IMO 환경회의서 어떤 내용 논의되나


유엔(UN) 산하기구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 환경 회의가 영국 런던에서 13일(현지시각) 열린다. IMO는 이달 13~17일 74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MARINE ENVIRONMENT PROTECTION COMMITTEE) 회의를 진행한다. MEPC는 선박에 의한 해양 오염 방지 및 규제 문제를 심의하고, 국제협약의 채택 및 개정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MEPC는 해운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 규제로 꼽히는 2020년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를 포함해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설치 의무화 등을 논의한다. 전 세계 모든 선박은 SOx 규제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선박 연료유에 포함된 황산화물 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낮춰야 한다. 이번 MEPC는 SOx 배출 규제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회의로 글로벌 해운·조선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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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시아-미국 컨항로 중 중국발 60%..對中 무역관세 25% 크게 우려


미국 트럼프 정부가 2,000억 달러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함으로써 해운업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시아와 미국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항로에서는 중국발 점유율이 60% 이상이기 때문에 관세 인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정기 전용선부문의 경우 미중 무역전쟁 심화로 세계경제의 경기감속에 따른 시황 악화가 우려된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 불확실한 부분이 많아 관계자는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아시아발 미국향 컨테이너항로에서는 최근 베트남 등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그럼에도 중국발은 60% 이상으로 여전히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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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동조선해양 매각 본입찰까지 한 달, 인수자 없으면 청산 불가피


성동조선해양이 이번에는 매각될 수 있을까? 매각에 또다시 실패하면 성동조선해양은 사실상 청산절차를 밟아야 한다. 동종업계의 인수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성동조선해양은 2009년 글로벌 수주잔량 10위에 올랐던 추억을 멀리하고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지난 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의 3번째 매각 본입찰이 한 달 뒤인 6월13일 실시된다. 성동조선해양의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의 1, 3야드와 2야드를 분할해 매각하는 방식으로 6월7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받는다. 이날 기준으로 성동조선해양을 관리하는 채권단의 손익정산 부담금은 3,880억 원이다. 채권단은 20일까지 정산을 마치기로 했다. 이 금액은 성동조선해양의 청산가치로 사실상 매각가의 하한선이다. 이보다 가격을 낮추는 것은 모든 채권자의 동의가 필요해 불가능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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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원화값 더 떨어지나… ‘달러예금’에 몰려


시중은행의 달러화 정기예금이 5월 들어 일주일 새 1억달러 가까이 급증했다. 원화 약세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예금자들이 원화가 아닌 달러화 예금으로 대거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달러화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4월 말보다 9,300만달러 증가한 129억5,5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달러화 정기예금 잔액은 환율이 급등락한 2월과 3월에 감소세를 보이다 4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최근 일주일 만에 1,000억원 이상 늘며 증가세가 더욱 가파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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