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11] STL Global Weekly Market Report (180807)

[No.211] STL Global Weekly Market Report (180807)
2018-08-07 project109

1. 세계 1위 한국 조선, 7월 월별·누적수주 중국 압도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상선 시장에서 19억8,80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월별 중국보다 7배가량 많은 실적을 기록한 한국 조선은 올 들어 지난 달까지 누적수주금액 127억7,000만달러를 달성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는 중국과 상당한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는 LNG선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선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4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19억8,800만달러 (96만9,245CGT) 규모의 선박 22척을 수주했다. 중국은 2억8,900만달러(24만2,483CGT)의 선박 11척을 수주하며 한국에 이어 월간 수주실적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중국 대비 척수기준 2배, 수주금액 기준 6.8배 이상 더 많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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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中에서 韓으로’ 발주 유턴하는 선박왕  


글로벌 선주들이 중국으로 향했던 선박 발주를 한국으로 선회하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 선박왕인 존 프레드릭센이 최근 대우조선해양에 LNG선 발주를 맡기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골라 LNG, 프론트라인, 플렉스 LNG, 시탱커스 등 굵직한 선박 업체를 보유하고 있는데 2012~2014년 ‘품질’보다 ‘저가’를 앞세운 중국 업체를 높이 평가해 왔기 때문이다.

 

31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최근 플렉스 LNG와 시탱커스는 각각 LNG선 4척, 3척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메이저 선주들이 발주 조선소를 변경하는 일이 드문 것을 감안하면, 프레드릭센의 이런 결정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프레드릭센이 최근 한국 조선업체에 발주하는 횟수가 증가하는 것이 중요한 변화로 받아들여지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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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스코도 뚫렸다…글로벌 해운업계 ‘해킹 비상’


최근 글로벌 해운업계가 잇단 해킹 공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융 산업 못지않게 물류 산업에서도 보안은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주요 국적선사들도 앞다퉈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코스코도 뚫렸다…글로벌 해운업계 ‘해킹 비상’

3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세계 선복량 4위 선사인 중국 코스코는 지난 25일 전산 서버를 해킹 당했다. 당시 코스코는 웹사이트와 이메일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당해 미주지역 네트워크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 해커들의 공격은 코스코가 경쟁 해운사인 홍콩 OOCL을 인수한 이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에 반발하거나 이권을 바라는 측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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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중 무역전쟁 피해 아시아로 눈 돌리는 선사들


미‧중 무역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선사들이 미주 지역 내 공급을 조절하는 대신 아시아 지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미주 지역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대응에 나선 것이다. 선사들이 아시아 지역으로 몰리면서 이 지역은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

 

3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세계 1위 선사 머스크 라인의 자회사 MCC는 이달 아시아 지역에서 신규 서비스인 ‘IA6(INTRA ASIA 6)’를 개시한다. IA6는 한국과 중국의 주요 항만과 동말레이시아를 잇는 서비스다. IA6서비스는 평택‧부산을 포함해 중국 단롄‧신강, 홍콩 필리핀 다바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빈툴루, 싱가포르 등을 연결한다. 부산에서 코타키나발루까지 8일, 빈툴루까지 10일 걸린다. 머스크라인 관계자는 “동북아 지역과 말레이시아 사이에서 늘어나는 교역과 투자 및 지역 경제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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