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자상거래, 컨테이너 수요 증가 기여”…해운업계 스마트화 박차
전자상거래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해상운송 물동량 증가를 이끌고 있다. 선사들은 선박에 자동화 및 스마트화를 도입, 생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운송절차 간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대외 전자상거래는 약 75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올해는 17.3% 증가한 88조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 전자상거래는 고가, 대형화물이 아닌 저가의 소형화물로 대부분 5~15만 원 사이의 상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도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세로 중국 기준 약 5,800만명이 대외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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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월 해운시장 체감경기 악화…물동량 부족 여전
우리나라 선사들은 해운업 경기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국내 선사 9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5월 해운업 경기실사지수 (BSI)는 전월 대비 7포인트(p) 하락한 70이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긍정 응답기업이, 그 이하면 부정 응답기업이 많은 것이다.
컨테이너 부문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월 대비 83p 상승하면서 전월에 이어 82를 유지했다. 선사들의 응답은 좋음 0%, 보통 82%, 나쁨 18%를 보였다. 건화물 부문은 벌크선 운임지수 (BDI)가 전월 대비 269p 상승했지만 최근 유가상승으로 73(좋음 4%, 보통 64%, 나쁨 31%)으로 전월 대비 11p 떨어졌다. 유조선 부문은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운임이 조사 이후 최저 수준을 또다시 경신하면서 체감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4p 하락한 54(좋음 0%, 보통 54%, 나쁨 4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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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외언론 “중국 LNG선, 한국 보다 수준 미달”
중국 국영조선그룹 CSSC(China State Shipbuilding Corp) 계열조선소인 후동중화조선이 건조한 LNG선 ‘CESI 글래드스톤(CESI Gladstone)’호가 조만간 호주 LNG 프로젝트에 투입돼 LNG 선적에 나선다. 하지만 선령 2년을 막 넘은 이 선박은 운항불능 상태로 자국 선박관리회사에서 수리가 진행 중이다. 이 선박은 엔진이 일시에 ‘셧다운(가동중지)’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외 언론은 한국 대비 해외 선사들의 신뢰를 잃은 중국 토종 선박이 제대로 운항할 수 있을지 의문을 나타냈다.
루오 샤오빈 중국 선박관리회사 총괄책임은 “CESI 글래드스톤호는 선박 엔진추진 문제로 현재 수리가 진행 중”이라며 “다음달 초 다시 운항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선박은 중국 국영석유기업인 시노펙(Sinopec)이 호주 LNG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중국 국영선사인 코스코쉬핑 (COSCO Shipping)와 조인트벤쳐(Joint Venture) 형식으로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발주한 6척의 시리즈선 중 첫 호선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2016년 12월 건조된 이 선박이 선령 2년도 채 안된 선박이라는 점에 의아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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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엇갈리는 경제성장률 전망…‘환율·금리·유가’ 3高 발목 잡히나
‘환율·금리·유가’가 오르는 3고(高) 현상이 하반기 국내 경제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고용 악화, 투자 부진, 소비 위축 등으로 내수 시장이 위태로운 데다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경기 민감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만으로는 올해 ‘3% 경제성장률’ 달성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정부 기관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제외하고는 국내 연구기관, 글로벌 투자은행(IB)은 모두 3%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 한국은행, OECD 정도만 올해 3% 성장률 달성을 예상하고 있고, 나머지 기관 및 연구소들은 2.6~2.9%를 기록할 것으로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을 포함한 36개 경제전망기관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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