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선社 CEO, 그리스 집결…세계최대 선박 박람회서 수주전 예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그리스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조선박람회에 참석한다. 이들은 일감부족 사태를 타개하고자 이번 박람회에서 선박 수주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다음달 4일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박람회에 참석해 수주 경쟁을 펼친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국내 조선사와 함께 한국관을 마련, 선주들의 눈길을 잡을 전망이다.
2년마다 열리는 포시도니아박람회는 노르웨이 노르시핑, 독일 함부르크 해양 기자재 박람회와 더불어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꼽힌다. 실제로 이 박람회 기간 조선업체와 선주 간의 선박 발주 관련 계약들이 자주 체결되면서 조선사들에 있어 박람회는 수주 활동에 중요한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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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달부터 파나마운하 선박기준 완화, 조선업 수주 ‘숨통’
다음달 파나마 운하를 지나는 선박 크기 규제가 완화될 예정이어서 국내 조선사들의 컨테이너 · LNG (액화천연가스)선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주들이 파나마 운하 통과기준 완화에 따른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 투자 결정을 미루면서 올해 2분기 글로벌 LNG·컨테이너선 발주 물량이 전무했으나 하반기에는 발주가 강세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1일부터 파나마 운하 통과 허용 폭 기준은 49M에서 51.25M로 확대된다. 단기적으로 규정 완화 전후의 운임을 관측한 이후 투자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 4월부터 이어진 컨테이너 · LNG선 신규 발주물량 저조의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 6월 규제 완화 이후 운임에 대한 대규모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LNG선과 컨테이너선의 유의미한 수준의 공급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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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국발 이란 제재 부활’ 해운업계 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5년 이란과 체결한 핵협정인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에서 철수하겠다고 지난 8일 발표함에 따라 해운·항만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 시행 언급으로 긴장이 고조된 분위기다.
영국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머스크라인과 MSC가 미국의 JCPOA 철회 결정에 대비해 이란으로의 운항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라인은 미국 재무부가 명시한 특정 화물(흑연, 원료 및 알루미늄, 철강, 석탄 등의 반완전 금속, 산업용 통합 소프트웨어 등)의 수용을 금지한 데 이어 6월부터는 전체 운항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는 제벨알리항에서 반다르아바스와 부셰르항까지의 제3자 선박 구매협약(슬롯구매협약)을 철수해 이란 운항을 중단하고 테헤란과 반다르아바스, 부셰르에 있는 지사도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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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가 80달러 눈 앞… 희비 엇갈리는 산업계
배럴당 80달러 수준까지 오른 국제유가가 지속 상승해 몇 년 사이에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부터 하반기에는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산업계는 유가 등락에 따른 손익계산기를 두드리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격은 배럴당 70.71달러, 브렌트유(BRENT)는 배럴당 78.79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인 23일에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79.80달러까지 올라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규모 축소 전망과 북미정상회담 취소 등으로 다소 유가가 하락했지만 국제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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