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계 10대 항만 지난해 모두 플러스 성장
지난해 세계 10대 항만이 모두 플러스 성장을 거뒀다. 세계적인 경제 회복세와 얼라이언스 재편 등의 시장 환경 변화가 호성적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세계 10대 항만 중 7개 항만이 지난해 2,000만TEU를 돌파했다. 각 항만 당국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 항만 물동량 순위는 상하이항 싱가포르항 선전항 닝보·저우산항 홍콩항 부산항 순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같은 라인업이다.
상하이항은 지난해에도 세계 1위 항만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상하이항은 지난 2009년부터 증가세를 유지해 8년 연속 물동량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상하이국제항무그룹(SIPG)은 지난해 중국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대비 8.4% 증가한 4,023만3,000TEU(20피트 컨테이너)를 기록하며, 4,000만TEU 달성의 벽을 무너뜨렸다. 지난해 상하이항은 매달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12월에는 335만7,000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 대비 9%의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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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국, 세계 최대 석탄 수출항 인수… ‘해상 실크로드’ 호주까지 확장
중국이 세계 주요 항구를 쓸어담듯 사들이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남미에 이어 호주 동부의 최대 항구까지 손에 넣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사업 대상 국가의 주요 거점항구를 확보해 중국이 세계 해상 물류망을 장악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대(一帶)’는 중국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뻗어나가는 육상 실크로드를, ‘일로(一路)’는 남중국해와 인도양, 아라비아해를 거쳐 아프리카까지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를 뜻한다.
◆호주까지 뻗어나간 해상 실크로드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은 중국 자오상쥐(招商局)그룹이 호주 뉴캐슬항구의 지분 50%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인수가격은 38억홍콩달러(약 5,300억원)다. 뉴캐슬항은 호주 동부지역 최대 항구이자 세계 최대 석탄 수출항이다. 자오상쥐그룹이 호주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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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쉘·토탈, “선박연료유 LNG로 대전환기 온다”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이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따라 LNG연료 추진 선박이 올해 대전환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올해 쉘(SHELL)은 LNG추진 유조선을 직접 운영하는 것은 물론 토탈(TOTAL)의 경우 자국 선사인 CMA CGM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LNG연료 추진방식을 적용키로 결정한데 대비해 LNG벙커링선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5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쉘은 선박용 LNG연료가 주력 시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선박 연료의 황 함유량을 현재 3.5%에서 0.5% 이내로 줄이는 환경규제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따라 글로벌 선사들은 선박 운용에 있어 득실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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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VLGC 발주 움직임.. 중국 조선 저가수주로 “공급과잉 시장” 지속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글로벌 선사들이 VLGC(초대형가스선) 발주를 재개하고 있다. 최저수준인 선박가격과 시황 회복 움직임이 선사로서는 선박을 발주하기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으나, 회복세가 더딘 상황 속에 낮은 가격으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점은 공급을 지속시키는 위험요인으로 지적 받는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오리엔탈에너지(Oriental Energy)는 장난 조선소에 VLGC 2척을 발주했다. 구체적인 내용인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척당 6,800만달러에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8만2,000㎥ VLGC가 7,000만달러에 발주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200만달러 낮은 가격으로, 일각에서는 6,600만달러에 계약이 체결됐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오리엔탈에너지에 이어 지난해 말 장난조선소는 싱가포르 선사 2척의 VLGC 수주를 따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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