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사상 가장 강력’ SOX 배출 규제…시행 2년 남기고 고민하는 해운업계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 1월 1일부터 세계 모든 해역을 지나는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을 현행 3.5%에서 0.5%로 강화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해운 역사상 가장 강력한 규제로 꼽히는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 시행이 2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해운업계는 고민에 빠졌다. 사안이 복잡하다보니 현대상선, 팬오션을 포함한 국내 선사 대부분은 황산화물 규제에 어떻게 대응할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한 대응법은 현재 쓰고 있는 고유황유보다 50%가량 비싼 저유황유를 쓰는 방안, 고유황유를 계속 쓰면서 탈황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를 설치하는 방법,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쓰는 LNG연료선박을 건조하는 방법 등 3가지다.
(계속☞ 하기 다운로드 참조)
2. IMO 규제에 해수부 늑장…정유업계와 대조적
2020년 IMO 환경규제가 임박하면서 정유업계 등 민간기업의 발빠른 움직임과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정부의 여유로운 모습이 대조를 보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상 최대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 정유4사가 임박한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발맞춰 잔사유 고도화 시설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잔사유란 원유를 정제해서 나오는 벙커C유 등 값싼 중질유를 말한다. 지금까지 선박에는 황 함량이 높은 벙커C유가 사용돼 왔으며 육상 운송용 경유는 황 함량 0.001%의 강한 규제를 받아 왔다. 이에 IMO가 2020년부터 선박 연료유의 유황성분 제한 수치를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정유업계가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계속☞하기 다운로드 참조)
3. SM상선, 우방건설 품으로…대한해운 지분 7.44%로 줄어
대한해운은 종속회사인 SM(삼라마이다스)상선이 지난 2일 우방건설산업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합병 기일은 다음달 31일이며 합병 등기는 내년 1월 8일 이뤄질 예정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SM상선이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선박 투자 자금 및 재무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SM상선 지분 19%를 보유한 주주사로 자금력을 갖춘 우방건설산업과 합병해 외형 확보와 내실 안정을 모두 이루겠다는 SM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결정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계속☞ 하기 다운로드 참조)
4. 거세지는 美 통상압박, 해법 나올까
미국의 통상압박이 세탁기와 태양광에 이어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인 반도체 분야까지 조여오고 있다. 특히 대미(對美) 무역장벽은 △가전업계 세탁기 △화학업계 한국산 가소제(DOTP) △태양광 모듈에 이어 반도체산업 등 주력 수출 품목으로 확대될 조짐이어서 향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7일 산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기점으로 태양광, 반도체, 화학 등 보호무역주의가 전방위 공세로 뻗어가고 있어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달 31일 특정 웨이퍼 레벨 패키징(WLP) 반도체 기기 및 부품과 해당 반도체가 들어간 제품에 대한 ‘관세법 337조’ 조사를 개시했다. 관세법 337조는 미국 내 상품의 판매와 수입 관련 불공정행위에 대한 단속 규정이다. ITC는 이 조항에 따라 미국 기업이나 개인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제품의 수입금지나 판매금지를 명령할 수 있다.
(계속☞ 하기 다운로드 참조)
Market Report를 다운받고 싶으시면 아래의 버튼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