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48] STL Global Weekly Market Report (170508)

[No.148] STL Global Weekly Market Report (170508)
2017-05-08 project109

1. 글로벌 해운업계, 인수합병 2라운드


세계 해운업계의 인수합병(M&A)이 ‘2라운드’ 국면에 접어들었다. 컨테이너 선복량(화물적재량) 10위권 해운사 중 2곳이 경쟁사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아 해운 시장이 7대 선사 체제로 재편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세계 7위 컨테이너선사였던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가뜩이나 입지가 좁아진 한국 해운업은 2차 시장재편이 끝나면 세계 해운시장에서 사실상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

1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 2년간 6억5000만달러(한화 7340억원)의 손실을 낸 세계 9위 컨테이너선사인 양밍은 정부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상태다. 양밍은 현재 대만에서 상장한 주식의 매매거래를 오는 4일까지 정지시켰다. 이는 재무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려는 차원이다. 해운업계는 양밍이 자구노력만으로 재무건전성을 정상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면서, 대만 에버그린과 합병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한다. 에버그린은 대만 최대 해운사로, 101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의 선복량을 보유한 세계 6위 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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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나막스형 컨테이너선 용선료 폭등…”얼라이언스 재편 영향”


세계 해운 얼라이언스가 재편되면서 파나막스형 선박 용선료가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파나막스형 용선료는 지난달들어 1만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는 등 올초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4,000~5,000TEU급 파나막스형 용선료는 올초만 해도 5,000~6,000달러 수준으로 파나막스형 사상 최저 수준의 용선료였다.

용선료가 1만달러 이상으로 급증한 이유는 얼라이언스 재편으로 신설된 신규항로에 투입하기 위한 파나막스형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KMI는 분석했다. 앞서 파나막스형 용선료는 2015년 하계 성수기 당시 파나마운하를 경유하는 북미동안(벤쿠버·뉴욕 등)항로의 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1만50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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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선급, EU 입출항 선박 이산화탄소 배출량 검증기관 지정


한국선급(KR)은 최근 독일인정기구(DAkkS)로부터 선박 이산화탄소 배출량 모니터링, 보고, 인증에 관한 규칙인 ‘EU MRV’ 검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선급은 국내 기관 중에는 최초로 EU MRV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EU는 지난 2015년 4월 EU MRV를 채택하고 내년 1월부터 EU 항만에 입출항하는 5,000GT 초과 모든 선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검사해 해운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U MRV의 영향을 받는 선박을 보유한 전 세계 해운회사는 8월 31일까지 선박의 모니터링, 보고 절차 등이 포함된 모니터링 계획서를 작성하고 한국선급과 같은 검증기관에 제출해 검증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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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LG경제연구원] 2017-2021 중기 경제전망


최근 세계경기가 상승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 반등은 수요확대보다는 공급조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감산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과잉공급 능력 조정으로 철강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디플레 우려와 개도국 위기 리스크가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내구재 소비 싸이클이 상승국면으로 돌아서는 등 경기순환적 측면에서의 회복 흐름도 나타났다.

세계경기의 하향추세가 일단 멈추었지만 하반기부터는 반등의 힘이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인상, 내구재 소비 둔화 등으로 미국의 성장활력이 낮아지면서 지속적인 수요확대를 견인할 힘이 크지 않다. 유가상승이 멈추면서 개도국의 경기회복세도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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