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89] STL Global Weekly Market Report (200310)

[No.289] STL Global Weekly Market Report (200310)
2020-03-10 project109

1. 유가 폭락 불똥 튈라…조선·해운 전전긍긍


시황 부진으로 고난을 겪고 있는 조선·해운업계에 겹악재가 닥쳤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중국의 원유 수요가 대폭 줄어들며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업종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유가 급락으로 기대되던 고부가가치 해양설비 수주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해운업종의 경우 유가 급락이 장기적으로는 이득이나, 원체 과잉공급 및 수요부진 상황에 코로나 사태까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조기 실적 개선은 꿈도 못 꾸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1.13달러로 전일 대비 10.1% 급락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10.9% 하락한 배럴탕 34.36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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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UPA, 코로나19 피해 해운·항만업계 지원대책 마련


울산항만공사(UP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역 해운·항만업계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UPA는 항만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검수업, 항만용역업 등 항만 연관사업체를 대상으로 6개월간 부지 사용료의 5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항만배후단지 입주업체의 경우 10%, 그 중 중소기업은 20% 수준으로 6개월 임대료를 감면한다. 여러 화주의 화물을 취급하는 부두운영사(전용부두 제외)는 전년 동 분기 대비 물동량이 15% 이상 감소시 6개월간 임대료의 10%를 감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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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선·자동차, 생산·수주 ‘충격’…국제유가 급락까지


코로나19(COVID-19) 여파가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조업 정상화가 늦어지면서 중국과 한국에 생산기지를 지니고 있는 기업들의 활동에 제약이 커졌는데 특히 조선과 자동차 등 중공업 업종의 생산·수주지연과 취소가 잇따르고 있어 우려된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 한국의 조선사들은 수주한 선박 건조가 쉽지 않다고 보고 선주들과 납품기한 연장 등을 논의하는 상황이다.

중국 양지장조선은 올해 20척의 선박을 건조한다는 목표인데 현재 인력의 20~30% 가량만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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