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철광석 수요 늘고, 배는 줄고”…해운 운임 5년 만에 최고
해운 운임이 최근 가파르게 오르며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철광석 수요가 늘어난 반면 선박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까지 운임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벌크선 운임 시황을 나타내는 BDI지수는 지난 15일 기준 1928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월 6일 1951포인트 이후 5년 만이다. BDI지수는 올해 1월 1282에서 50% 이상 올랐다.
철광석 등을 싣고 나르는 케이프사이즈, 파나막스, 수프라막스의 용선료도 일제히 상승했다. 15만톤급 이상 케이프사이즈의 하루 평균 용선료는 15일 기준 3만75달러를 기록, 6월 평균치인 1만7,820달러 대비 68.8% 급등했다. 지난해 평균값인 1만9,830달러 대비로도 51.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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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평균 폐선 선령 2016년 이후 반등…지난해 28.3년 기록
최근 선사들의 스크러버 설치 결정이 확대되고 있으며 소형 노후선의 폐선 가능성은 존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철광석 물동량은 바닥을 지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개선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따라서 최근 드라이벌크운임(BDI)의 가파른 반등을 물동량 회복 기대로만 설명할 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임박하면서 커지고 있는 드라이벌크 시장의 공급 조정 기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다. 황 산화물 배출 규제란 선박 연료의 황 함량을 기존 3.5%에서 0.5%로 낮추는 규제이다. 이에 선사들은 스크러버(탈황장치) 장착, 저유황유(LSFO, 황산화물 함량 0.5% 이하) 사용,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전환 등의 대응 방식을 결정하고 있다. 어떤 방식이든지 규제 대응은 선사들의 비용 증가 요인이고 이를 전가하기 위해 운임은 상승해야 한다는 것. 이미 컨테이너선사들의 경우 신 유류할증료(BAF)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벌크선사들의 경우 개별 입찰 시 이를 반영하게 되겠지만 마찬가지로 원가 전가 시도는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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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택·집중 vs 물량 공세…차이 나는 한·중 조선 수주전략
세계 1·2위를 다퉈온 한국과 중국 조선업계의 수주 전략이 갈리고 있다.
한국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주력 수주 선종인 고부가 선박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수주 선종을 다각화하는 등 물량공세를 앞세운 전략을 세웠다. 중국의 무자비한 선종 다각화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은 가운데 한국에는 중국과 조선 분야 격차를 더욱 벌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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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해운업 톤세 적용 5년 연장
정부가 올해 일몰되는 해운기업 톤세 적용을 2024년까지로 5년 연장한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019년 세법개정안을 당정협의를 거쳐 다음주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운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올해로 만료되는 해운 톤세의 적용기한을 5년 연장하기로 확정했다. 톤세제는 해운기업의 해운소득에 대해 영업이익 대신 소유 또는 용선한 선박의 순톤수와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선박표준이익을 과세표준으로 해 법인세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세부담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제고돼 경영이 안정화되고 중장기 사업추진이 용이해 영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대다수 국가들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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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창명해운 소속 선박, 남중국해 해상서 해적 피해 발생
창명해운 소속 선박이 남중국해를 항해하다 해적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4시 25분께 창명해운 소속 화물선(벌크선) CK블루벨호가 싱가포르항에서 출항해 남중국해로 향하던 중 해적으로부터 현금 및 물품을 강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해적이 선장과 2등 항해사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미한 타박상이 발생했고, 현금 1만 3,300달러와 의류, 신발, 휴대폰 등 선원 개인 소지품을 강탈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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