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37] STL Global Weekly Market Report (190226)

[No.237] STL Global Weekly Market Report (190226)
2019-02-26 project109

1.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양강체제는 선박 건조가격 상승동력


조선업계가 현대중공업그룹과 삼성중공업의 ‘빅2’체제로 개편을 앞두면서 선박 건조가격을 놓고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24일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 이를 계기로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조선3사는 불황에 따른 수주 가뭄에 시달리면서 일감을 확보하기 위한 출혈경쟁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빅2체제로 바뀌면 경쟁 강도가 완화하는 만큼 건조가격 상승의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인수 이후 현대중공업그룹과 삼성중공업 두 업계 공룡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선박 건조가격을 끌어올리기 충분할 것”이라며 “이미 선박을 인도받은 선주들은 이득을 봤지만 이제 발주를 준비하는 선사들은 앞으로 배를 짓기 위해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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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격적 짝짓기 나선 중국 조선업, 내년 10대 메이저로 재편될 듯


중국 조선회사들이 주문받아 놓은 전체 물량은 여전히 1위다. IHS마킷의 조선산업 수석 연구원인 달리보 고긱에 따르면 중국이 확보한 주문은 5,988만t에 이른다. 반면, 한국은 약 4,553만t 정도다. 중국 조선회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선주들의 주문을 받아냈기 때문이다. 런던에 머물고 있는 고긱은 중앙SUNDAY와 통화에서 “중국 조선회사들도 임금이 오르는 등 성숙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며 “이는 한국 조선회사들엔 나쁘지 않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제조비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조선회사들의 합병이 활발하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연간 한 척 이상을 만들어낸 중국 조선소는 2014년 244곳에 달했다. 하지만 2106년엔 117곳으로 줄었다. 2년 정도 사이에 조선소가 50% 넘게 줄었다. IHS마킷의 이대진 수석 연구원은 “중국 조선소간 합병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짝짓기라기보다는 주문을 받지 못한 회사들이 흡수당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강점을 지닌 벌크선 분야에서 그들의 경쟁 상대는 한국이라기보다는 일본이다. 일본은 대형 석탄이나 철광석 운반선 건조에 기술적인 우위를 자랑한다. 이런 일본과 경쟁에서 중국 군소 조선회사들이 부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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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운재건계획 수립 1년’ 중소선사에 7,300억 지원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4월 해운재건 5개년 계획 발표 이후 현대상선을 제외한 중소선사 32곳에 총 7,301억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원규모를 분야별로 보면 선박 투자 6,113억원, 경영안정자금 1,188억원이다. 지원을 받는 선사 수는 컨테이너선사 9곳, 부정기선사 23곳 등 총 32곳이다.

 

정부는 중소선사들의 선박 확보에 2,87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척수로 따져 34척에 이른다. 컨테이너선 13척 433억원, 부정기선 21척 2,439억원이다. 노후선을 저비용 고효율 선박으로 교체하는 비용의 10%를 보전해주거나 신조선 비용을 투자 또는 보증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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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진重 영도조선소, 국립대 실습선 4척 공동명명식


한진중공업이 국립대 실습선 4척을 동시에 명명하는 공동명명식 행사를 가졌다.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지난21일 오후 2시 영도조선소에서 공동명명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부 박백범 차관과 박지원 의원, 군산대 곽병선 총장, 목포해양대 박성현 총장, 전남대 정병석 총장,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 한국해사기술 신홍섭 사장,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과 한진중공업 이윤희 사장을 비롯한 조선소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실습선은 항해 및 기관실습 등 각종 교육, 훈련을 위한 실습 항해가 가능한 선박을 말한다. 항해사, 기관사 등 해기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은 실습선 승선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국내 대학의 기존 실습선 대부분이 선령 20년이 넘는 노후선박이라 그간 학생들의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 등 문제가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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